제로웨이스트 실천기 2

“쓰레기 왜 모아?” 제로웨이스트 육아 실천 중 겪은 오해와 대처법

요즘 집 한 켠에는 플라스틱 요거트 통, 휴지심, 종이 상자, 병뚜껑 같은 ‘재료들’이 모여 있어요. 누군가는 “쓰레기”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우리 집 아이에겐 최고의 놀잇감이자 상상력을 키워주는 도구랍니다.하지만 어느 날, 남편이 저에게 한 마디 했어요.“왜 자꾸 쓰레기를 모아? 그냥 버려. 집이 엉망이야.”사실, 상처받았습니다. 나름 환경을 위해, 아이를 위해 열심히 실천하고 있었는데… 내 가족조차 이해하지 못할 때, 제로웨이스트는 더 힘들어집니다.🧩 ‘쓰레기’가 아니라 ‘자원’이에요제가 플라스틱 요거트 통을 모으는 이유는 단순히 재활용을 잘하고 싶어서가 아니에요. 아이에게 "버려지는 것들에도 가치가 있어"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예요.요거트 통은 물을 담아 놀기에도 좋고, 휴지심은 ..

지구를 지켜라 2025.05.29

하루 한 번 천기저귀 실천하기: 완벽보다 나은 ‘작은 제로웨이스트

아기를 키우다 보면 하루가 눈 깜짝할 새 지나가죠.하루에도 수차례 갈아야 하는 기저귀.그게 다 쓰레기가 된다는 걸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어요.그래서 ‘천기저귀를 써보자!’고 마음먹었지만, 현실은 역시 쉽지 않더라고요.빨래, 외출, 컨디션… 매일 천기저귀만 쓰기엔 어려움이 많았어요.그래서 결심했어요.“하루 한 번이라도 천기저귀를 써보자.”천기저귀, 하루 한 번이면 충분해요완벽하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순 없지만작은 실천 하나가 주는 의미는 생각보다 크더라고요.하루 한 번이니까 부담이 없어요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목욕 후처럼기저귀를 갈아줄 타이밍을 정해두면 실천하기가 쉬워요.하루 한 번이지만 차곡차곡 쓰레기가 줄어요매일 하나씩만 줄여도 한 달이면 30개.일 년이면 무려 365개의 기저귀 쓰레기를 줄..

지구를 지켜라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