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중 '천기저귀'를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두신 적 있나요? 저도 그랬어요. 천기저귀 써보겠다고 많이 구입했다 실제 얼마 못쓰고 포기하기도 했고, 나중엔 하루에 한번 정도만 천기저귀를 사용해서 그대로 박스에 담겨 있던 천기저귀들. 버리긴 아깝고, 팔기도 애매했던 그것들이 지금은 제 제로웨이스트 주방 생활의 핵심 아이템이 되었답니다.
💬 왜 키친타월을 대체하려 했을까?
육아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에 예민해졌어요. 특히 매일 요리를 하면서 사용하는 1회용 키친타월은 정말 빨리 쌓이더라고요.
“쓰레기가 너무 많은데 계속 사서 쓰는 게 맞을까? 조금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그때 떠오른 게 바로, 서랍 깊숙이 잠들어 있던 천기저귀였어요.

🧺 천기저귀, 이렇게 사용해요
1. 채소 보관 시 키친타월 대신
대파, 깻잎, 버섯, 양파 같은 채소들은 수분 조절이 중요하잖아요?
기존에는 키친타월로 감싸 보관했는데, 지금은 깨끗한 천기저귀로 감싸서 보관해요.
- 버섯 보관법 예시: 물기를 살짝 제거한 후 천기저귀에 싸서 밀폐용기에 넣으면 금방 물러지지 않아요.
- 대파 보관: 손질한 대파를 천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오래가고, 탈취 효과도 있어요.

2. 설거지 후 물기 닦기
그릇이나 손 닦을 때 쓰는 키친타월 대신, 접이식으로 구역을 나눠가며 천기저귀를 사용해요. 면이 부드러워 물기도 잘 흡수되고 피부 자극도 적어요.
3. 주방 청소용 행주 대용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탁 위 청소할 때도 천기저귀는 아주 유용해요. 얇고 부드러워 좁은 틈까지 잘 닦이더라고요.
♻️ 천기저귀 세탁은 어떻게?
사용 후엔 따로 담가뒀다가 주방 전용 세탁물만 모아서 소량 중성세제로 세탁해요.
자주 삶거나 햇볕에 말려주면 위생 문제는 걱정 없어요.
📦 보관용기, 굳이 새로 살 필요 있을까?
예전엔 유리 보관용기를 사야만 ‘제로웨이스트’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기존에 쓰던 플라스틱 밀폐용기도 그냥 잘 사용하고 있어요.
- 플라스틱이라도 오래 쓰면 그게 제로웨이스트
- 사용 전후에 소독하거나 물기를 닦아주는 습관이 중요
있는 것부터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지속가능한 선택이라고 느껴요.

🌿 제로웨이스트,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처음엔 '이렇게 해도 될까?' 고민도 많았지만,
지금은 작은 변화가 모여 큰 차이를 만든다는 걸 믿어요.
아이가 크고 육아용품이 쓸모를 다했을 때,
그걸 그냥 버리는 대신 ‘다시 쓰는 방법’을 고민해보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제로웨이스트의 시작 아닐까요?
✏️ 마무리하며
아직 천기저귀가 집에 남아 있다면,
오늘부터 키친타월 대신 한 번 써보는 건 어떠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실천하는 마음이 가장 큰 변화의 시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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