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타케

요즘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사이클(upcycle)’이라는 단어도 자주 들리죠.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활동이 바로 업사이클입니다. 얼마 전 가족과 함께 경기상상캠퍼스 업사이클 플라자를 다녀왔는데요, 전시와 체험, 놀이와 휴식이 모두 가능한 공간이었어요. 제로웨이스트 실천에 관심 있는 분이나 아이와 함께 환경을 배워보고 싶은 가족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1. 업사이클 문화를 한눈에! 전시 공간 소개경기상상캠퍼스 내에 자리한 업사이클 플라자는 업사이클 문화를 홍보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버려진 플라스틱, 천, 금속 등을 활용해 만든 조형물과 예술 작품들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더 이상 예외가 아닌 일상, 2025년 '극한 기후' 시대의 경고와 낯선 대책 2025년 7월, 전 세계는 또 한 번의 이상기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에선 체감온도 60도를 넘는 폭염이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미국 남부와 유럽, 중국은 대형 산불과 폭우, 가뭄, 연이은 자연재해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구의 기후 시스템은 마치 연쇄붕괴처럼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기후 위기는 이제 뉴스 속 비상 상황이 아닌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전히 탄소 줄이기, 전기차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 같은 익숙한 해법만으로 충분할까요?이번 글에서는 이 극단적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논의되고 있는 "낯설지만 시급한 새로운 대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1. ..

7월 7일, 쿨어스데이란? 지구를 위한 시원한 하루일본에서 시작된 쿨어스데이(Cool Earth Day)와 쿨어스위크(Cool Earth Week)의 유래, 실천 사례, 기후행동 철학을 소개합니다.쿨어스데이의 유래: 일본에서 지구를 생각한 하루쿨어스데이는 2008년 일본 환경성이 제안한 기후행동 캠페인으로, 매년 7월 7일 칠석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날은 별에게 소원을 비는 전통에서 착안해, “지구에 쉼을 주고 열기를 식히자”는 의미로 재해석되었습니다.쿨어스위크로 확장된 실천쿨어스데이는 이후 7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의 쿨어스위크(Cool Earth Week)로 확장되어, 일본 전역의 지자체, 기업, 학교 등이 다음과 같은 실천을 함께합니다:에어컨 온도 28℃로 유지불필요한 조명 줄이기계단 ..

기후보고서를 쉽고 재밌게! 아이와 함께 읽는 환경 이야기“엄마, 지구가 아프대. 왜 그래?” 하루는 아이가 동화책을 덮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그 말에 저는 잠시 말을 잃었지만, 이내 마음먹었습니다. 기후위기나 환경문제도 아이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해줄 수 있지 않을까?기후보고서?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어요!매년 유엔과 여러 환경기구들은 기후변화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복잡한 그래프와 용어가 가득하지만, 사실 중요한 메시지는 아주 간단합니다.지구가 너무 더워지고 있어요.자연과 동물들이 살기 힘들어지고 있어요.그 원인은 인간의 활동 때문이에요.지금이라도 바꾸면 늦지 않았어요.이런 메시지를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요? 아래에 쉽고 재밌는 대화와 놀이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1. 지구의 온도계 놀이: 기후변..

🌍 더 늦기 전에 – 30년 전 노래가 지금 더 절박한 이유올해 여름,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 앱을 확인한다.“오늘은 몇 도까지 오를까?”“아이를 데리고 나갈 수 있을까?”“옷은 얼마나 가볍게 입어야 할까?”아침부터 무더위가 덮치고, 밤엔 열대야.창밖은 해가 쨍한데 10분 뒤엔 갑자기 폭우.빨래는 안 마르고, 채소는 시들어가고, 아이 얼굴은 자꾸 벌겋다.나는 지금, 분명히 이상한 계절 속에서 살고 있다.그리고 이건 나만의 느낌이 아니라 이 지구 전체가 겪는 몸살이다.🎵 “하늘 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아이들에게 돌려주자”1992년, 신해철, 윤상, 이승환, 서태지와 아이들 등 유명 가수들이 환경을 위해 모였다.‘내일은 늦으리’ 프로젝트를 통해 부른 『더 늦기 전에』는지금 들어도 전혀 낡지 않은 절..

스마트 기술, 쓰레기 문제 해결의 히든 카드?우리의 일상 속 폐기물 관리 혁신과 미래 전망“이 쓰레기, 도대체 언제 치우지?”도심 속 넘쳐나는 쓰레기통, 악취, 비위생적인 환경...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한 대안, 바로 스마트 쓰레기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 쓰레기통이란?스마트 쓰레기통(Smart Bin)은 IoT, 센서, AI 기술을 활용해 쓰레기의 양을 감지하고, 가득 차면 알려주며, 일부는 자동 압축까지 가능한 지능형 폐기물 관리 시스템입니다.주요 기능 🧠 센서 탑재: 쓰레기 양 자동 감지 🔄 자동 압축: 공간 효율 극대화 📡 원격 모니터링: 실시간 상태 확인 🧼 위생 기능: 자동 개폐, 탈취 기능🏙 대한민국 vs 해외: 거리 쓰레기통 시스템 차이대한민국은 공공이..

👩‍👧 엄마가 만드는 제로웨이스트 교육 콘텐츠요즘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북극곰, 펭귄 이야기로 지구 온난화와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어요. 6~7세 아이들도 "지구가 아프다"는 걸 알고 있지만, 물자의 소중함이나 물건을 아껴 쓰는 습관은 쉽게 체감하지 못하죠.그래서 오늘은 엄마가 직접 만들 수 있는, 아이 눈높이에 딱 맞춘 제로웨이스트 교육 콘텐츠 아이디어를 소개할게요!🌍 1. 감정이 있는 지구 이야기책 만들기아이디어: 지구가 말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할까요?활동 방법: A4용지를 접어 만든 책에 지구 그림 그리고 말풍선 넣기예시 대사: “나는 요즘 숨이 차… 플라스틱이 너무 많아.”교육 효과: 지구에 감정을 이입하며 공감 능력과 환경 의식을 함께 키워요🧃 2. 쓰레기 요정이 들려주는 재..

🌱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만난 ‘환경 지킴이’ 김석훈, 그가 전한 삶의 태도어느 주말, 별생각 없이 TV를 켜놓고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보던 중, 익숙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배우 김석훈. 오랜만에 예능에서 마주한 그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배우'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놀라웠던 건, 그가 에어컨 없이 부채 하나로 여름을 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며 점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죠.“불편함을 조금 감수하는 것,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환경실천입니다.”그 한마디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그저 좋은 이미지를 위한 활동이 아닌, 일상의 습관으로서의 진심 어린 실천이었기 때문입니다.🍃 배우가 아닌 환경 실..

♻️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하는 한국의 스타트업 5선 (2025년 기준) 환경 문제가 일상이 된 시대, 이제는 기업도 개인도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이 당연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 순환과 일회용 감축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제로웨이스트 스타트업들이 한국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2025년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국의 대표 제로웨이스트 스타트업 5곳을 소개합니다. ✅ 1. SuperBin (수퍼빈) “AI로 재활용을 쉽게, 그리고 보상까지!” 기술: AI 기반의 자원 회수기 '네프론'을 통해 투명 PET병 및 캔을 수거하고 포인트 보상 제공 소재화: 자체 공장 ‘IM Factory’에서 고품질 r-PET 생산 성과: 전국 300대 이상..

“플라스틱세가 온다?”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이유와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1. 플라스틱세란 무엇인가?플라스틱세(Plastic Tax)는 1회용 플라스틱 사용 또는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생산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고안된 환경세로, ‘오염자 부담 원칙(Polluter Pays Principle)’에 기반합니다.영국은 2022년부터 30% 미만의 재활용 플라스틱이 포함된 포장재에 톤당 200파운드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2. 유럽 중심으로 시작된 변화영국: 2022년 4월부터 플라스틱 포장세 시행스페인: 2023년부터 플라스틱 포장재에 세금 부과EU 전체: 회원국에 플라스틱 폐기물 1kg당 0.8유로 분담금 부과이러한 정책은 단순..